안녕하세요.
KBS1 황금연못을 사랑하는 시청자입니다.
황금연못 폐지 소식을 듣고 너무 안타까운 마음에 글을 남깁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시니어 연령층이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이제 노년은 더 이상 일부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함께 맞이해야 할 삶의 중요한 시간입니다.
그런데 시니어들이 마음 놓고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은 많지 않습니다.
젊은 세대 중심의 빠르고 자극적인 방송 속에서,
황금연못은 어르신들이 자신의 삶을 비춰보고
웃고 공감하고 위로받을 수 있는 거의 몇 안 되는 소중한 프로그램입니다.
황금연못은 단순한 예능이 아닙니다.
부모 세대의 삶,
가족의 관계,
노년의 외로움과 희망,
세대 간 이해를 따뜻하게 담아내는 공영방송다운 프로그램입니다.
시청률만으로 이런 프로그램의 가치를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공영방송 KBS라면 오히려 이런 시니어 프로그램을 줄일 것이 아니라,
더 넓게 편성하고 더 오래 지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르신들도 웃고 싶고,
공감받고 싶고,
자신들의 이야기가 방송 속에서 존중받기를 원합니다.
황금연못이 폐지된다면
많은 시니어 시청자들에게는 단순히 한 프로그램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따뜻한 창구 하나가 사라지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디 황금연못을 폐지하지 말아 주십시오.
고령화 시대에 꼭 필요한 시니어 공익 프로그램으로
더 크게, 더 오래 이어질 수 있도록
KBS가 깊이 고민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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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
황**(h********)2026-05-21 ~ 2026-06-20
편성#20731
황금연못 폐지 반대합니다
저는 40대 시청자입니다.
사실 이 글은 제가 먼저 쓰려고 한 게 아니라
어머니가 “이런 건 글을 써야 하는 거 아니냐”고 하셔서
대신 글을 쓰게 됐습니다.
몇 년 전부터 어머니와 같이 살게 되면서
토요일 아침이면 자연스럽게 황금연못을 같이 보게 됐는데,
벌써 5년째 함께 보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옆에서 같이 보게 된 건데
지금은 이 시간이 저희한테는 하나의 일상이 됐습니다.
방송이 끝나면 어머니가 바로 일어나시는 게 아니라
한참을 앉아서 오늘 방송 이야기 하시면서
본인 이야기까지 같이 풀어놓으십니다.
“나도 저럴 때가 있었지”,
“그때는 이런 일이 있었어” 하시면서
평소에는 잘 안 하시던 이야기들을
그때는 참 즐겁게 하십니다.
그리고 어떤 날은
“이런 거 보니까 옛날 생각난다”면서
잊고 있던 기억들이 떠오른다고 하시는데
그 모습을 보는 저도 참 좋았습니다.
솔직히 요즘 방송들 보면
웃기려고 하거나 자극적인 것들이 많은데
황금연못은 그런 게 아니라
조용하게 사람 이야기를 들려주는 프로그램이라서
어머니가 더 좋아하시는 것 같습니다.
이런 프로그램이 없어진다고 하니까
어머니가 많이 아쉬워하시고
그래서 이렇게라도 글을 써야 한다고 하셔서 쓰게 됐습니다.
황금연못은 단순한 프로그램이 아니라
누군가에게는 하루 중 기다려지는 시간이고,
또 어떤 가족에게는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는 방송이라고 생각합니다.
폐지 결정을 다시 한 번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