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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청원
부산 오피스텔 추락사 유가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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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억울하게 사랑하는 딸을 잃었습니다. 저희 딸은 가해자의 지독한 스토킹에 시달리고 시달리다가 결국 억울한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그날 이후로 제 시간은 멈춰버렸습니다. 매일 밤 눈물로 밤을 지새우고, 살아가는 것조차 죄책감이 드는 고통 속에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 조금은 괜찮아질 거라는 말도 있지만, 딸을 향한 그리움과 억울함은 오히려 갈수록 깊어져만 갑니다. 그런데 세상은 너무나 무심하고 잔인하게 느껴집니다. 제 딸을 빼앗아간 가해자의 가족은 지금도 평온한 일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특히 가해자의 누나는 지금 KBS 저녁 일일드라마에 비중 있는 역할로 출연해 TV 화면 속에서 웃고 울며,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드라마 배우로 아무렇지 않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저희 가족의 딸은 억울하게 죽었는데 가해자 가족의 딸은 배우로서 승승장구 하고 있습니다. 세상이 어찌 이리도 불공평할까요 그 모습을 마주할 때마다 부모로서 딸을 지켜주지 못했다는 자책감이 밀려옵니다. 억울하게 세상을 떠난 딸에게 아무것도 해주지 못한 것 같아 미안하고,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습니다. 한쪽에서는 사랑하는 딸을 잃은 부모가 매일같이 무너져 내리고 있는데, 다른 한쪽에서는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일상이 이어지고 있다는 현실이 너무나 고통스럽습니다. 저는 그저 딸의 억울함이 세상에서 잊히지 않기를 바랍니다. 제 딸이 억울하게 떠났다는 사실을, 그리고 그 아이를 사랑했던 부모가 아직도 매일 그 아이를 그리워하며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부디 잊지 말아 주셨으면 합니다. 자식을 잃은 한 부모의 간절한 호소에 조금만 관심을 가져주시고, 함께 기억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KBS에게 묻습니다. 이와 같은 사실을 알았는지 몰랐는지 입장을 밝혀주시고, 공영방송사로서 책임 있는 대처를 요청드립니다. 부디 저희 가족의 억울함을 조금이나마 덜어주세요. 부탁드리고 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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