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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청원

편성#18478 청원자 ㅣ양**(a********)

친일파 KBS 박민사장 사퇴 및 수신료 거부

1549명
시작일 [2024-08-15]
마감일 [2024-09-14]

청원 답변

KBS는 79주년 광복절인 지난 8월 15일 일본의 기미가요 선율이 일부 배경음악으로 사용된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을 방송함으로써 시청자 여러분에게 불편함과 걱정을 끼친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방송 후 제작과 방송 경위, 편성 과정 등에 대한 사실관계를 조사해 원인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신속히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먼저, KBS는 공연예술 중계 프로그램인 <KBS중계석>에 푸치니의 명작 오페라 <나비부인>이 편성·방송된 경위에 대해 시청자께 자세히 설명드리고 이해를 구하고자 합니다. 1) KBS는 <나비부인> 방송을 통해 일제를 찬양하거나 미화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습니다. <나비부인>의 시대적 배경은 서구 열강이 19세기 후반에 일본을 강제로 개항시키면서 게이샤들을 상대로 한 국제 결혼이 사회 문제화되었던 시기입니다. 이 오페라는 일본에 주둔한 미국인 장교의 현지처가 된 게이샤가 결국 자식까지 빼앗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비극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런 내용의 오페라를 방영한 것이 일제를 찬양하기 위한 의도를 담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2) 기미가요는 다양한 형태로 변주돼 배경음악으로 사용됐습니다. KBS가 전문가에 확인한 바에 따르면 기미가요 선율은 오페라가 시작된 이후 20분 뒤 처음 나옵니다. 남녀 주인공 결혼식 장면에서 남자배우의 독백 대사에 반주로 9초 동안 사용됐습니다. 그 이후 6초 동안 두 마디 선율이 배경 음악으로 변주돼 나옵니다. 푸치니는 당시의 일본 사회상을 음악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기미가요의 원곡을 변형해 사용했습니다. 관련 전문가는 푸치니가 기미가요의 원곡을 서양식 화성으로 편곡해 사용했기 때문에 일반 관객들은 대체로 인지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3) <나비부인>은 당초 7월 편성됐다가 올림픽 중계 때문에 연기돼 광복절에 방송됐습니다. <나비부인>은 당초 광복절에 편성되지 않았습니다. <KBS 중계석> 제작진은 지난 6월 29일(토) 예술의 전당에서 녹화했고 기존 녹화 순서에 따라 방송일을 7월 31(수)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2024 파리 올림픽 중계방송으로 방송이 2차례 결방되면서 당초 방송일보다 2주일 뒤인 8월15일 0시에 방송하게 됐습니다. 올림픽 중계는 사전에 방송 일정이 확정된 것이 아니라 경기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므로 정규 편성이 결방되는 것은 불가피합니다. 결국 방송 날짜가 순연되면서 예기치 않게 광복절에 방송하게 되었습니다. <KBS 중계석>은 수준 높은 문화 공연물을 그대로 녹화 방송하는 공연 중계 프로그램으로 KBS심의실의 사전심의를 거치지 않고 제작진이 제작부터 방송까지 책임지는 ‘제작진 위임심의’로 분류돼 있습니다. 하지만 담당 제작 PD가 이번 작품을 제작해 편성에 넘긴 뒤 8월부터 안식년에 들어가면서 방송을 앞두고 같은 제작 부서 및 편성 부서와 방송 내용에 대해 공유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세세한 부분까지 챙기고 확인하지 못한 채 광복절에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리며, 이번 일을 계기로 3.1절, 현충일, 6.25, 광복절 등 국가적으로 의미 깊은 시기에 방송되는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사전심의를 더욱 강화하고 내용을 더 자세히 살펴 시청자께서 불편함과 걱정을 하지 않도록 주의하겠습니다. 다음으로 사장 퇴진 청원에 대해 답변드립니다. KBS 사장은 방송법 및 한국방송공사 정관, 이사회 운영규정 등에 따른 절차를 거쳐 임명되며 그 임기는 법에 의해 정해집니다. 이는 공영방송의 공정성과 공익성 및 독립성 보장을 위해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에서 법령에 명시적으로 규정한 사안이며 그에 따라 KBS 사장은 임기 동안 관련 법령과 사규에 따른 적법한 권한의 범위 내에서 공영방송의 공정성과 공익성 및 독립성을 확보하고 공영방송에 부여된 공적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법이 부여한 업무를 수행할 의무가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현재 <나비부인> 방송 관련 경위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KBS는 이번 일을 엄중히 받아들여 사건 발생 직후부터 관련자들을 통해 <나비부인>의 제작과 편성 과정에 관한 자세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단편적인 정보와 정황에 기대어 섣부른 결론을 내리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는 한편, 관련자들의 다양한 진술과 객관적인 자료들을 바탕으로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사건이 일어나게 된 배경과 원인에 대한 실체적인 접근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이번 일에 대한 책임 소재는 현재 진행 중인 관련 조사들을 온전하게 마무리한 후, 그 결과를 반영하여 합리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올바른 순서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으로 수신료 폐지 청원에 대해 답변드리겠습니다. 수신료는 법령에 의해 부과되며 납부 의무가 있습니다. 대한민국 방송법 제64조는 '텔레비전방송을 수신하기 위하여 수상기를 소지한 자는 수상기를 등록하고 수신료를 납부하여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수신료는 시청 여부와 관계없이 방송을 수신하는 수상기에 부과되는 특별 부담금으로 공영방송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확보하기 위한 기틀이 됩니다. 이번 일로 인해 실망과 우려를 전해주신 시청자분들에게 거듭 사과드리며 다만 수신료 납부가 보다 나은 방송을 만들기 위한 공적 재원이라는 점을 양지해주시기 바랍니다. 수신료는 시청자분들에게 제공하는 방송 서비스의 기초 재원으로 사용됩니다. 시청자 여러분이 납부하신 수신료는 KBS 1,2TV 및 국제방송, 라디오 방송, 인터넷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사용됩니다. TV 유치원 같은 어린이 프로그램부터 가요무대 같은 어르신들을 위한 프로그램까지, 사회 현안과 소식을 전하는 뉴스부터 주말 웃음과 감동을 책임지는 예능·드라마까지, 누구나 접할 수 있고 모두가 누릴 수 있는 KBS 프로그램들이 바로 여러분의 수신료로 만들어집니다. 재난방송, 선거방송, 주요 기념일 방송 같은 국가 기간방송으로서의 기본적인 역할를 수행하는 데도 쓰이며 해외 채널 운영과 콘텐츠 사업을 통해 한류를 소개하고 확산하는 데도 소중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수신료는 방송 제작 외에 KBS의 다양한 시청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도 투입됩니다. 열린 음악회, 더 시즌즈, 개그 콘서트, 가요무대 등의 공개 방청 시스템 운영을 통해 시청자에게 좋아하는 연예인의 공연을 현장에서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합니다. 청각이나 시각에 장애가 있는 분들을 위해 자막 방송과 화면 해설 방송을 제작·지원하고, 난시청 지역 시청자에게 수신장치를 무상으로 설치해주는 프로젝트도 하고 있습니다. KBS교향악단, KBS국악관현악단, KBS어린이합창단을 설립·운영하여 문화발전에 이바지하고 있으며, 전국 각지에 소재한 KBS 지국을 통해 지역민을 위한 문화사업도 활발하게 시행하고 있습니다. KBS는 <나비부인> 방송 후 접수된 시청자분들의 질타와 개선 요구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철저한 자기 점검과 부단한 쇄신을 통해 유사 사례에 대한 재발 방지를 약속드리는 한편, 시청자 여러분들의 소중한 수신료를 바탕으로 공영방송으로서의 책무를 더욱 충실히 수행하겠습니다.

청원 내용

  • 내용

    광복절에 기미가요와 기모노 일색의 나비부인을 송출한 것은 다분히 의도가 있습니다. 공영방송이 시의성 하나 고려하지 못하고 프로그램을 편성한다면 역량과 책임감 모두 부족한 것 입니다. 담당자와 박민 사장은 엄숙히 책임을 지고 사퇴하고, 국민들의 눈귀입의 역할을 하기에 부족함을 인정하고 그 가치를 못하는 수신료 폐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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